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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효도관광 여행기 - 3
    일기 2024. 6. 30. 00:11

     

    하 이것도 부지런해야 쓰지

    요 몇 주 계속 약속 있었더니 3일차를 이제 씀

    이탈리아에서 뭐 했는지 걍 다 까먹음

    디지털치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럴 줄 알고 메모장에 적어놨지 ㅋ

     

     

     

     

    5/5 일요일

     

    어제 먹은 스파게티가 얼마나 노답이었으면

    이탈리아 3일차에 배탈이 나다 ㅋ

     

     

    아침부터 손 따고 약 먹고 난리를 쥑여 놓고도

    조식 먹겠다고 내려간 내가 레전드

     

    그래도 아침에 달걀이 있어서 다행 ㅠ

    어제 호텔 조식은 초코필링도넛 이랬는데 말이야

     

     

     

    조식 먹을 때 우연히 같은 테이블에 앉은 패키지 일행 아저씨가

    "아이돌 누구 닮았는데~ 그래서 말을 못 걸었잖아! 연예인 아니야?"

    이러심

     

    연예인 누군지 특정하지 않으신 것으로 보아 진정성이 상당히 의심되는 바이다

     

     

     

    그렇다고 입꼬리가 안 올라가는 것은 아니야 ㅎ

    아저씨의 빈말이 절 기분 좋게 했습니다 ㅋ

     

    이건 아침 먹으면서 가이드님이 주신 베네치아 입장 큐알코드

    한 번 밖에 안쓴 건데 무료 공유 해드립니다 ㅋ

     

     

    아침 먹고 또 버스 타고 달려서 베네치아 가는 배를 탔는데

     

     

    언더아머 퉁퉁이 짤이랑 똑같이 입은 사람이 탔다

    잠 덜 깬 줄 알고 눈 비비고 다시 봤는데 그대로 계셨음

    한국에서도 실제로 못 봤는데 이탈리아에서 보다니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야

     

     

     

     


    배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멀미 잘 나는 체질이라 걱정했는데

    가이드님이 베네치아 바다는 멀미 할 수가 없다고 엄청 잔잔하다고 하셨다

    근데 진짜 잔잔하더라.... 인력이 없는 것 처럼

     

    물살이 큰 배가 지나갈 때가 아니면 거의 없었다

    평화로운 도시야...

     

     

     

    베네치아는 골목길이 정말 많은데

    가이드님이 ㅋㅋㅋㅋㅋ

    저기 들어갔다가 못 나와서 나처럼 이탈리아에서 가이드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

    웬만하면 깊이 들어가지 마라고 해서 깔깔 웃었음

     

    하 아재 개그 감성 왜케 웃기지

     

     

    베네치아에 왕창 많은 다리

     

    베네치아엔 섬이 몇 백개인데 다리로 다 연결해서 다리를 건너면 다른 섬인 거라고 했다.

     

    다리 총 몇개인지 들었었는데 듣자마자 5초만에 까먹음 ^^ 헤헤

     

     

     

     

    어떻게 만드신 거예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탈리아 건물들

     

    아니 뭔 고개 돌리면 사람 동상이 주르륵 서있고

    위로 보면 사자 날라다니고

    옆에 보면 얼굴 있고

    맥시멀리즘 조상님 덕에 관광대국이 된 이탈리아

     

     

     

     

     

     

    이거.. 뭐... 뭐더라

    설명을 분명히 들었는데 머리 속에 남은 게 1도 없을 수가 있나

    빠가사리인가

     

     

     

     

    이거는 그거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나라 아니랄까봐 베네치아를 지켜주는 성인? 상이랬음

    원래 하나였는데 너무 약해서 하나 더 데려왔댔나 뭐랬나

    이런 늬앙스로 얘기를 해주셨는데 분명히....

    가이드 선생님 죄송해요 저는 안되겠어요 자퇴하겠습니다

     

     

    베네치아 광장

    요기 카페가 엄청 유명한데

    야외에서 마시면 추가금

    + 마침 그 순간에 음악 연주 라이브로 들려주면 추가금

    이니까 음악 소리 들리면 튀라고 그랬다

     

    이런 고급꿀팁생정은 안 잊었죠?

     

     

     

     

     

     

    열등생도 젤라또는 먹을 수 있으니까 또 갈긴 젤라또 ㅋ

    1일 1젤라또 간다

     

    이거는 3유로였나? 레몬이랑 체리맛 탁월한 선택

     

     

     

    베네치아에서 빠질 수 없는 곤돌라 타기

    아 이렇게 보니 무슨 연프 선택받길 기다리는 남출같네 개웃기다

     

    패키지 일행 여성분들 저 빨간 셔츠 총각이 젤 잘생겼다며

    그 배에 타길 노리셨지만

     

    별로 간절히 바라지 않았던 제가 당첨됐다네요 ㅋ

    이런거 말고 로또나 당첨됐으면

     

    참고로 노래는 안해줍니다

    요청을 안해서 안해줬나 ㅎ

    근데 또 뭐... 요청할 정도로 듣고 싶진 않았음

    신청곡 안되잖음

    전 케이팝이 아니면 안돼요

    뉴진스의 하잎보이요 ㅠ

     

     

     

    곤돌라 뷰 대공개

     

     

    골목골목이 너무 예쁘고 이국적인 느낌이 확 들어서

    곤돌라는 한 번쯤 타보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두 번은 괜찮아 :)

     

     

     

    노가리까시는 곤돌리에 발견 부럽다...

     

     

    맞다 곤돌리에 분들

    퇴근하면 벤츠타고 퇴근하신다더라

    (솔깃)

    한국 1종보통 면허로는 못하나요?

     

     

     

     

     

     

     

     

    곤돌라 다음엔 수상택시를 타고 부라노 섬으로 갑니다

    듬직한 택시아저씨의 뒷모습

     

    여기 수상택시도 우리나라 버스 기사 아저씨들마냥 만나면 인사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

    우리 택시 아저씨 뻐큐날림

    손님을 태운 채로 친구한테 뻐큐 날리는 기개

    이게 유러피안이구나

     

    확실히 곤돌라보다 수상택시가 재밌다

    가이드님이 밖에 나가서 풍경 보면서 가라 해가지고 나갔다가 물벼락도 맞고 그랬음 ㅎ

     

     

    즐겁다

     

     

     

    그리고 말이지

    여기 사람들은 참 밖에서 담배를 잘 피더라

    음식점 앞에서 앞치마 맨 분이 담타 즐기고 계셨음

    오 위생 죽이는데 ㅋ

    뭔가 길빵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느낌

     

    이 얘기 하는 이유 = 수상택시 아저씨 손님 앞에서 뻐큐 날리고 담배도 피심

    이탈리아는 담타의 나라구나..

     

     

     

    요기는 부라노섬

    이탈리아의 부산 감천마을

     

     

    엄마는 유리공예 하는 곳인 줄 알고 잔뜩 기대하셨는데

    거긴 무라노 섬이랜다

    작대기 두 개 차이로 엄마의 꿈이 무너졌어

     

     

     

    대신 부라노섬은 그 머냐

    그 직물.. 레이스.. 이런 게 유명하다네요

     

    아쉽지만 나도 엄마도 이 쪽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ㅠ

     

    그래도 기념사진은 찍어주기

     

     

     

    오늘 일정은 이게 끝이라 호텔로 왔는데

    카드키를 대도 문이 안열리는 거임 ㅠ

    몇 번을 시도하다가 엄마가 안되겠다며 프론트로 내려가셨는데

    문을 옆으로 미는 거였다ㅋ

     

    진심 헐레벌떡 내려가서 엄마 다시 붙잡음

     

     

    이탈리아에서의 세번째 숙소

     

    좁지만 난 이 호텔이 제일 좋았다

    위치 넘 좋음~~

    뭔가 동네 한복판?

     

    이탈리아에서 사는 기분 들었음

     

     

    저녁은 호텔 뷔페였는데

    난 멀미 이슈로 많이 못먹음..

     

    그리고 하 첨 보는 사람들이랑 하하호호 밥 먹는 거 너무 힘들어 ㅎ

    기본적으로 나는.. 타인이 별루 안궁금해...

    근데 엄마는 낯선 사람한테도 말 되게 잘 걸어서 어케 그러냐 했더니

    "아줌마라서 그래"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 아줌마 되기도 쉽지 않네

    I는 영원히 아가씨로 사는 거임

     

     

    어라 개이득

     

     

     

    엄마랑 밥 먹고 호텔 근처 산책했다

    여기 분위기 너무 좋아서 ㅠㅠ

    여기서 살고 싶었음

    동네에 막 회전목마도 있고 관람차도 있고

     

     

    하지만 타보진 않았습니다

    이런거 우습구 유치해 ㅋ

    ㄴ부러우면 부럽다고 말을 해

    ㄴ사실 애기용 같아서 못탔어요

     

     

     

     

    걷다가 보니 무인 자판기샵이 있는거임

    이런거 또 그냥 못지나치는 나는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오 과자~

     

    오 음료수도 있고

     

    이건 뭐죠?

     

    사전 정보 없이 엄마랑 아가씨 보러 갔던 때가 생각나고 그랬음

    (그 와중에 신기해서 사진은 찍음)

     

     

     

     

    다음 날도 일정이 좀 널널한 편이니까

    괜찮은 분들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자유롭게 저녁 먹어도 된다고 해서

    내일은 현지 식당에서 먹어보자 다짐하고 잠 들었음

     

     

    4일차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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