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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효도관광 여행기 - 5일기 2024. 7. 14. 15:14
5/7 화요일
아침부터 티라미수를 먹는 미친 나라...
ㄴ 들고온 건 님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미친놈입니다 ^^
밥 먹는데 호텔 식당 벽에 이런 게 있어서..
고문 그림인 줄 알고 호달달 했음
근데 자세히 보니 아무래도 스포츠 중인 것 같다
서커스인가 ㅎ
암튼 아침부터 달콤하게 하루를 열어재끼며 시작
오늘의 OOTD
오늘은 피렌체에 가용~
여기가.. 미켈란젤로 언덕이었나 ㅎ
피렌체는 정말 진짜진짜 예뻤다.
우리 나라도 이런 동네 있음 좋을텐데
한옥마을 위에서 보면 안예쁘려나?
엄마랑 기념사진
photo by. 가이드님
여기 있는 다비드 상은 짭이라고 하셨던 거 같다
짭 포함해서 다비드 상이 3갠가 있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쓸모있는 말은 하나도 필기 해놓질 않았군
장하다 과거의 나
이거는 아마 산타크로체 대성당?
이 성당 볼 때 이 성당을 먼저 보는 이유가 있다고,
피렌체 대성당은 이 성당과는 비교도 안되게 화려하다고 하셔서 글쿤 했는데
진짜 화려했다 피렌체 대성당은...
머시기 광장
찾아보니 시뇨리아 광장인가..
비싼 돈 주고 다녀와서 기억 나는 게 하나도 없는데 이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공연음란죄 적용해도 할 말 없는 애플힙
뭐시기... 청동상
기억안나네요 ㅋ
수줍어서 물줄기에 얼굴을 가린 아저씨
아니 아저씨 지금 얼굴을 가리실 게 아니고...
...아하?
먼 행사 중이었는지 광장에 종이로 만든 관이 이렇게 많았다.
가이드님도 정확히 뭔지 모른다고 하셨는데
뭐였을까....?
궁금....
근처에 우피치 미술관이 있는데 그 쪽 행사였으려나?
우피치 미술관은 패키지에 없어서 못갔습니다
담에 자유여행으로 가면 꼭 가봐야지
이거 그... 며느리 납치당하는 시아버지 였음
며느리 보쌈해가는 문화를 바다 건너 공유하고 자빠짐
짭 다비드
어디서 주워들은 바로는
다비드 상 조각할 때 아래에서 올려다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조각해서
머리가 크다... 라고 했었음
그래서 그런지 다비드상 기념품 죄다 대갈장군임
힘내 다비드쿤!
사람 업신여기는 사자
옷 입는 걸 참 싫어하는 이탈리아 조각들...
피렌체에서 본.... 이건 뭐죠?
차 주인과 심층인터뷰를 해보고 싶었던 차
요기는 베키오 다리
원래 푸줏간, 대장간 같은 게 있었는데 냄새난다고 다 쫓아내고
그 이후로는 금 세공업자들이 들어섰다네요
어쩐지 이런게 많더라
돈 없어서 사진 않았다네요 ㅋ
이동 중 만난 한식당
진심 아 놔봐 외치며 뛰쳐 들어갈 뻔
짜잔 드디어 피렌체 대성당 두두등장
날씨가 이렇게 흐리진 않았는데 ㅎ 사진 왜이럼
산타크로체 성당은 비교도 안될 화려함...
모든 구석구석 조각이 없는 곳이 없어서 친구한테 카톡했는데
우정 든든해서 가슴에 국밥 쏟음
피렌체는 가죽이 유명하대서
패키지에 포함된 쇼핑센터에서
내 가방이랑 오빠 지갑도 하나씩 샀다
오늘의 여행 꿀팁
택스리펀 받으려면 트래블월렛으로는 안되고
비자, 마스터 등의 신용카드가 있어야 된다네요
여행 가시는 분들은 이 글 참고하여 피해입지 마시길...
점심은 스파게티, 샐러드, 티본스테이크
스테이크 크기 실화냐
참 맛있어 보이지요
(근데 그 정돈 아니었어)
이 동네는 소스라곤 올리브유와 발사믹 밖에 몰라
너무 지쳐
그리고 밥 먹는데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같이 앉은 일행 아저씨가 나 몇 살이냐고 물어보심
그게 왜 궁금하신데요?
라고 물어 볼 싹바가지는 없는 유교걸이기 때문에
은은하게 웃으면서 몇 살 처럼 보이세요?
라고 되묻는 스킬을 사용하였음 ㅎ
결국 제 나이 밝혔더니 다들 놀랬다...
하필 오늘 말이죠
멜빵바지 입었는데 ㅋ 초큼 민망쓰~
나눈~ 어려보이고 싶은게 아니구
어려보이게 태어난곤뎅 ㅠ
(ㅈㅅ합니다)
청년이 미용업 종사하냐고 그랬다
노란 머리는 다 미용업인가요
스테이크를 철근같이 씹어먹은 식사시간이 끝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슝
하는데 데이터가 ㅈㄴ 안터짐
데이터가 이 따위로 되다 말다 할 거면 제가 만육천원 내고 유심 안샀죠?
터널 드가면 안터져
지하 내려가면 안터져
도로 달리다가 안터져
그냥 안터져
어쩌라고
이 나라 사람들은 인터넷을 대체 어케 쓰고 있는건가요
두번쨰 방문지는 아씨시
뭔가 그... 종교의 도시? 이런 느낌이었는데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이 여기있습니다.
피렌체에 비해 수수한 모습
프란체스코 성인이 젊을 적엔 망나니 생활을 하다가 개관천선을 하셨다는데
산책 중에 뒤에서 누가 '프란체스코야, 내 집을 지어다오' 해서 돌아봤더니 십자가가 있었다고 한다
이거 신내림아닌가요?
근데 이제 장군, 선녀신이 아니라 예수님인...
하도 망나니처럼 사니까 아버지가 작은 골방에 가둬 놓은 적도 있댔는데
프란체스코 성인은 이탈리아의 사도세자구나 라고 생각함
박물관처럼 모형 만들어 놓은 게 있었는데 촬금이라 못찍었다
아씨시는 진짜 조용하고... 종교인들이 수양 쌓기 딱 좋은 도시 같았다
엄마도 아씨시 좋았다고 하셨음
막 엄청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있었던 건 아닌데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그 독하다는 유럽 감기가 날 찾아와 버려서
(첫날에 가이드님이 감기 조심하라고 했는데 ㅠㅋ )
목 아프고 머리 아프고 난리였는데 오늘 저녁 메뉴 순두부찌개~~
딱 감기기운 심각할 때 순두부찌개가 저녁이라니
완전 럭키비키잖앙~
진심으로 아팠어서 사진은 없다 ㅋ
한식 이즈 더 베스트
난 이민은 못갈듯...
요기는 이제 마지막 날까지 머무를 숙소
내일은 로마투어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숙소 오자마자 약먹고 퀵슬립했다.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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