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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형 만들어 봄
    취미 2024. 7. 7. 17:59

     
    https://hoorrr.tistory.com/14
    - 맛뵈기로 만들어봤던 과거 -
     
     
     
    나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국제배송비는 항공으로 총 15,700원이 나왔다
     부피 땜에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무게가 거의 3키로 ㅋ
     
     
    타오바오에서 26일 밤에 주문하고
    배대지에 30일에 도착
    한국엔 2일에 도착
    통관이 금요일 오후에 됐대서 다음주에나 올 줄 알았는데
    빠밤 토요일에 택배가 왔다!


    솜 미친 듯

     
    5키로 양파st 솜
    양파도 저만큼 사본 적 없음


     
    헤헤 인형은 아직 있지도 않은데 일단 구매부터 갈긴 악세사리들
    인형류 통관 걸릴 수도 있대서 긴장했는데 인형 그 자체가 아니어서 그런지 무사히 왔다😀😀





    이것은 내가 만들 인형 도안


    패턴은 구트현엑에서 구한 무료 10cm 인형 도안과 포스타입에서 구매한 동물형 인형 도안을 대충 합쳐서 썼다

    하.. 몰라 일단 가

    털 길이 5센치랑 3센치 중에 고민하다가 3센치 했는데 굿 초이스
    다이소 인형 만들다가 털 땜에 고생했기 때문에 긴 건..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3센치가 덜 힘들다는 건 아님 ㅎ
    털천은 다 힘들어
     
     

    본격적인 만들기 라쓰고
    천 뒷 면에 패턴을 대고 따라그리기
    얼굴엔 자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틀 크기보다 크게 잘라야 함
    털 방향이 아래인지 확인하고 그려야 만들었을 떄 감촉이 좋다네요

     

    흠 대충 비슷하구먼


    .
    .
    .
     
    아니 띠바 발바닥 자수해야하는데 수틀 생각안하고 잘라버렸잖여???
     

    잠시 나 스스로와의 타협 시간에 들어간다
    하.. 이거이거.. 모지리같은 거...


    얼굴 자수해보고 생각하기로 미룸 ㅋ
    오 회피데이
     
     
     
     

    자수 심지를 도안 위에 대고 눈 코입을 따라 그려줌
    심지가.. 신축성이 있어서요 자수틀에 끼우면 다소 쫙 늘어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길...

    이제 보니 밑그림부터 홍조가 짝짝이였네
    망조의 시작
     
     

    털천의 앞면 위에 심지를 올리고 수틀에 끼워야 하는데
    내가 그린 패턴이 안보이잖아요
    눈코입 위치 어딘데 어케 아는데

    약 10분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다 포기함
    걍 가운데에다 하고 패턴은 다시 그리지 뭐...

    얼레벌레 굴러가는 야매 인형 만들기


    이것은 자수 실
    50색 세트로 플렉스 해버렸습니다.
    21.8위안 ㅋ
     

    볼터치와 입은 분홍색, 눈썹과 눈은 검은색


    자수실은 이케 여러 가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용도에 따라 얇게 쓰든 굵게 쓰든 한댔다
    (어디서 주워들음)


     
     

    근데 문제는 이걸 내가 수동으로 풀어야함



    딥빡

     
    하... 


    검색해보니 6가닥 다 쓸거여도 풀어놓고 써야한다는데
    그럼 걍 1가닥으로 팔면 안되는거임? 내가 왜 이 고생을 해야 하는덱!!!!!!!

    30-60cm 정도로 필요한만큼 잘라서 하란다
    그런 건 미리 알려주세요



    겨우 분리해낸 1가닥
    역시 사서 하는 고생이 제일이군아




    이케 1가닥으로 밑그림 그리듯이 선부터 따주랬는데...
    아무래도 망한 듯 ㅋ 긁적



    실패는 덮어버리면 그만이야~

    쓸데없이 나이만 차서 이제 밖에선 실수하면 개털리는 입장이지만
    취미생활엔 그런 거 없죠
    마음껏 실수하고 실패해봅시다

    이 맛에 취미생활하죠
     

    고새 성장하여 실패할 틈을 주지 않는 나란 녀석 ㅋ



    아 쥑이네~~~

    는 이 짓을 새벽 2시까지 함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해
     
    다음주에 이어서 해야지
    라고 생각했으나
    새벽에 잠든 거 치곤 일찍 깨서 또 아침부터 바늘을 들었다
    (주말 기준 9시는 꼭두새벽이라고 생각함ㅎ)


    침침한 눈을 비비며 최애의 얼굴을 빚는 조물주의 마음으로 실을 한 오만번 정도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면 띠바 조물주가 내 얼굴도 이렇게 열심히 안 빚었는데 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분도 안조진 내 최애 얼굴을 내가 조질 순 없지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스려본다

    밑그림 그린 펜이 수용성이라 손 땀에도 번진다는 사아실 ㅋ
    손 시퍼래짐

     

    그럼 짜잔 얼굴 완성
    처음치곤 잘한 거 같아 하하
    사진은 심지 제거하느라 함 빨고 와서 축축한 상태
     
    수용성 심지라곤 했는데 진짜 물 닿으니까 사르르 사라지더라
    신기방기
     
     
    ㅎ 비밀인데(아님) 인형 기준 오른쪽 눈 아래에 점 있는데 빼먹어서..
    다시 수틀끼워서 만들어줌
     
    그리고
    몸통에 발바닥은 없던 일로 하기로 결정함
    질문 안받는다
     

    친구야 미안하다

     

     

     

     

     

     
    몸통이랑 꼬리
     
    아 너무 귀엽다!!!!!!!
    나 좀 재능 있을지도???????
     
     
     

    같은 시건방진 소리를 하면
    자만의 신이 와서 정수리를 깡 치고 간다
     
    재봉선을 잘라버린 나 어떤데
     
     

    다시 한 번 나와의 타협 시간
     
     
    저거.. 다시 하면.... 얼굴 자수부터..........
     
     

    심사숙고 끝에 킵고잉 결정
    모르겠다 조물주도 안조진 최애 얼굴 내가 조져본다
    어 나 후레팬
     
     
     

    이건 귀. 붙인 후에 접어줄거예용
     
     

    .......
     
    이거 어디서 봤는데
     

    아 띠바

     
     
     
     
     

    침착하게 뜯어내고 다시 붙였다
     
    똑같지 않냐고요?
    조용히 하세요!!
     
     
     

    아힉 킥킥 양말 뒷편같당 쿡쿡
    실성해가는 나
     
     
     
     
     

    이쯤되니 너무나 힘들고 허리가 빠개질 것 같아서 과정샷 쿨스킵
    양파망을 가져와서 솜을 채워줍니다
     
     

    다 네꺼란다
    고봉밥이야
     
     

    하 미치겟네

     
    턱돌이 이슈로 해체후 재조립 드감
     
     
    사실 얼굴 연결 다 하고 뒤통수에 3센치 정도 남겨서 솜 넣으라고 했는데 ㅋ
    말 안듣고 삘 대로 하다가 망햇슴다
     
     
     

    그치만 내가 해냄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데 이정도면 요기는 함
    아싸
     
     

    수성펜 흔적을 지우기 위해 목욕 라쓰고
    뭐 울샴푸로 하라던데
     
    우리집은 그런 거 없다
    비누에 빡빡 씻겨져 살아남는 놈만 함께간다
     
     
     

    살아남는 놈만 품고가는 냉혹한 우리집
     
     
     
     

     

    이 짓을 여러번 하겠다고 천을 왕창 산 과거의 나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벌써 질려 할 만큼 한 것 같아

    나는 여기까지야

     

     

    부자 선생님들은 걍 공장에 맡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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