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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분종적온난 ★★★★ - 학원물은 사랑이니까
    2025. 2. 16. 01:22

    나이 어릴 때만 찍을 수 있는 학원물은 소중하다...
     
    우혜가 찍은 학원물이라길래 진심 헐레벌떡 달려가서 봄
    유튜브에서 전편 한글 자막으로 감상 가능
     
    사실 별 사전 정보 없이 본 거라서 난 정말 재밌게 봤는데 ㅋㅋㅋㅋ
    다 보고나서 찾아보니까 여주 불호평이 굉장히 많더라
     
    10대는 그럴 수 있지라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봤는데
    문제의 사물함씬에서 하차한 사람이 많더만요
    도저히 여주의 자낮과 사고흐름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 한 트럭 ㅠ
     
    그치만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에 허신량이라는 캐릭터가 살아있잖악!!

     
    이 드라마는 허신량의 존재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ㅜ
     
     
     
     
     
     
     
    이 밑으로 스포 주의


     
     
     
     
     
     
     
     
     
     

     
    이 귀염뽀짝한 소녀가 주인공 옌저(중딩 시절)
    자막을 보면 알다시피 자존감이 상당히 낮은 친구인데 외모 정병이 심함ㅎ
     
    얼굴도 평범하고 성적도 안좋은 편이라 스스로를 남들과 자주 비교하며 정신 갉아먹음 ㅠ
     
     
     

     
    옌저가 짝사랑 중인 같은 반 짝지 지샤오
    잘생겼고 키도 크고 공부도 잘 하고 학교의 아이돌
     
     
    남주 허신량 아니냐고요?
    맞는데요ㅎ
    여주가 섭남 짝사랑하며 시작함
    그거를 이제.. 30화까지 함
     
     
    참고로 이 드라마는 31부작이다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대체 진학 중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애 머리가 저 꼴이 됐죠?
     
     
     

     
    Oh 화려한 수군수군 이펙트와 함께 남주 등장 Oh
     
    여주가 짝사랑 중인 지샤오와는 절친이시다 ㅎ
    하 야속한 사랑의 작대기여
    (근데 이 드라마 끝까지 다 보고 나면... 사랑의 작대기 절망편 그 잡채)
     
     
     
     
     
     

    한창 학예회인지 뭔지 합창이 진행되는 무대 뒤에서 고백받는 남주를 목격한 여주
    (아니 왜 저딴데서 고백을...?)
     
     

    싹바가지 없는 거절에 본인이 자낮 버튼 눌리고 만 그녀...
     
     

    급발진을 해버리는데
     
     

    응 생중계야
     
    띠바 근데 커튼 다 비치잖냐
    애초에 저기서 고백을 왜 한 건데
    (합창보던 관객들 : 무대 뒤에 싸우는 애들 나만 보여?)
     
     
     

    열심히 수습하는 여주
    이 드라마는 31화 분량의 여주 공수치 견디기 뭐 그런 것과 비슷함
     
    암튼 이 날부터 여주의 일방적인 혐관이 시작된다
     

     
    하지만 어느정도 일리있는 혐관되시겠다
    누가 쟤 주둥이 좀 막아
     
     

    짝남한테 들킬까봐 남주 뚜까패며 나가는데
     

    옌저야 니.. 짝사랑 아닌 거 같다...
     
     
     

    이 친구는 옌저의 단짝친구 시예(학교 여신)
    여기 사랑의 작대기 개망했다고 ㅠ
     
     

    파국이다 씨바 ㅋ
    (이 맛에 학원물보지)
     

    자낮버튼 ON
    (뒤에 남주 있어요;)
     
     
     

    어쩐지 늘 여주를 보고있는 듯한 남주가 여주의 짝사랑을 돕겠다고 하는데
     

    신나서 팔랑팔랑 돌아가는 여주
     

    의 뒷모습을 보는 남주
    BGM. 러브홀릭 - 인형의 꿈
     
     
     
     
     
    여기까지가 많이 축약한 4화이고...
     

    이제부터 짝사랑 남주의 눈물겨운 헌신이 시작된다
    정말... 눈물없인... 보기 힘든....
    여주가 장벽인 사람들도 오직 허신량이라는 캐릭터 하나만으로 완주를 하게 만든...
     



    침 흘리며 자는 여주 얼굴에 햇빛 비친다고 책 읽는 척 가려주기
     

    자낮 버튼 눌린 여주한테 칭찬 폭격 날려주기
     

    여주 자낮 정병 맥스 찍은 문제의 사물함 장면
    전부 목격하고도 모른척해주기
     
     

    이유 묻지도 않고 다친 다리 치료해주기
     

    집까지 데려다주고 걱정되어서 머무르다 가기 이 미친놈아(super positive)
     
     

    다리 다쳤단 얘기 못해서 계주 나가버린 여주 업고 튀기;
    짝사랑 도와줄테니 본인이 필요할 때 갚으라고 했던 거 여기에 씀
     
     

    미 친 넘 악
     
     

    양호실에 데려다 놓고 여주 먹일 간식 사 온 사이에 짝남 와있으니까  간식만 놓고 빠져주기
     
     

    하 ㅅㅂ 심장이 찢어질거 같아요
     
     

    그러고 빠져서 하는 일 : 여주가 아작낸 사물함 고쳐놓기
     
     

    내 심경
     
     
    이게 초반부고 그냥.. 그냥 모든 회차가..
    다 적으면 팔만대장경 됨
     
     
     
    그리고 후반부 가서 밝혀지는 사실
    옌저는 허신량 기억도 못했는데 허신량은 중학생 시절부터 옌저 좋아했음
     

    네?
     
     
     
    이 사실을 알고 1화부터 다시 보면 ㅅㅂ 이게 바로 자해다
     
     
     
    보통 섭남이 해서 서브남주병 만드는 설정을 남주가 하고있어

    하지만  너는 남주잖아....
     
     
     
     
    잠깐만요
    이 드라마 여주가 짝사랑을 30화까지 한다면서요

     
     
     
    대체 언제 이어지나 보다가 정신을 차리니 완결까지 1화 남았을 때의 내 심정을 헤아려보시오
     
     
     
     

    그리고 완결을 맞이한 나
     
     
     
     
     
     
    암튼 재밌었고요
    사실 이제와 생각해보니
    허신량이 재밌었던 건지 드라마가 재밌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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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봐줘 나의 짝사랑 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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